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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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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변하고 있습니다
작성자 안숙녀
댓글 0건 조회 5,460회 작성일 20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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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푸른 전당을 사랑하는 대구 아줌마 입니다 이번에 제 남편이 아버지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대구에서 내려와 우연히 알게된 늘푸른전당을 통하여 이런 교육을 받을수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것이 우리부부가 올 한해를 보내면서 가장 의미있는 일이라 할수 있습니다 처음 저 혼자 접수하고는 가지 않을까 싶어 가는날 마다 따라가서 차에 혼자 남아 기다리며 가슴을 졸였답니다 어제는 저도 갈수있는 날이라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마지막에 세족식을 하는데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핑 돌아 남편을 바라볼수가 없었지요 20년을 살면서 한번도 제 발에는 관심이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처음으로 발을 어루만지며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간 눈물이 나서 얼굴울 들지 못했습니다 항상 남의 얘기는 열심히 하지만 정작 가족과 부부간의 대화가 없어 불만이 많았는데 아버지 대학을 시작하고는 조금씩 변화를 보이기 시작해서 지금은 먼저 얘깃거리 찾고 저와 마주보고 눈을 맞추기도하고 씽긋웃어주기도 하구요 이제 우리 가족은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 여러교수님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엄완용교수님 고맙습니다 앞으로 남편의 변화된 모습 오래도록 지켜갈수 있도록 저도 옆에서 열심히 돕겠습니다 마지막 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제 남편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어려울때 잘 사는 부부가 진정한 부부란말 가슴에 새기며 잘살겠습니다 늘푸른전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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