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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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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실내수영장 우리누리 강사이셨던 정대성 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작성자 우리누리회원
댓글 0건 조회 3,801회 작성일 201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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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한지는 창원실내와 우리누리를 포함하면...한10년은 되는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강습에만 열중하고 출근에 바빴지만...오랜시간 하다보니 이제는 딴반 강습도 돌아봐지고 안전근무를 서는 강사들도 눈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우리누리를 다니고 몇 달 지났을때, 새벽강습이 끝나고는 아침식사를 할시간에 강사한 분이 킥판에 끼인 이끼를 솔로 문지르고 있는걸 봤습니다. 몇개만 씻는줄 알았더니....그 많은 라인의 킥판 중 이끼낀 것은 모조리 수거해서 씻는걸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강습외에, 누군가 지적한 부분이 아닌데도 묵묵히 자기일처럼 하는 키 큰 강사님~ 안전근무를 할때도...용품정리며...회원들이 버린 쓰레기까지 줍는 모습을 자주 봐왔었습니다. 우리누리 수영장은 노인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합성동 인근의 주택가에 홀로 계신 할머니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토욜자유수영하러 수영장을 갔다가 대성쌤이 할머니 한 분이랑 손에 검은봉투를 들고 옥신각신하는걸 봤는데... 자세히 들으니,강습비를 챙겨 수영장을 오다 분실하셔서 한달은 수영장을 못다닌다는 얘기에 어려운 형편이라 힘드신걸 알고는 대신 신청해드려서 고맙다고 김치를 싸오셨는데 그걸 안받을려고 그랬답니다. 경로우대에 큰 금액은 아니라고, 자식같은 마음에 작은성의라고 사양했지만...받으신 할머니도 뭔가를 보답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참 따스했습니다.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제는 창원실내로 가신다니....우리누리에서는 못보게되니 많이 아쉽습니다. 대성쌤~~ 거기서도 좋은모습으로 남들을 기분좋게 만들어주시길.... 늦은 칭찬이지만....많은 사람들이 기분좋아지길 빌며.....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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