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생활체육관
이용범 선생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김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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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동안 수영을 해왔지만 실력도 없고 의지도 없이 '그냥운동'한다는 생각으로 수영장을 다녔습니다.
그래서 연수반으로 올라가야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고, 주위에서 같이 올라가자는 권유에도 부담없는 교정반이 맘편하다며 고집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꾸 연수반으로 눈이 가는건 선생님의 호통소리에도 사람들의 표정이 참 밝은겁니다.
그리고 올라간 사람들의 한결같은 선생님 너무 좋으시다, 운동도 많이 되니 얼른 올라오라고...
결국 맘속으로 무서워하던 연수반으로 올라간 첫날...
무서울줄 알았던 선생님이 싱긋 웃으시며 "오늘 오리발인건 어떻게 알았어요~?"
무서운 얼굴로 귀엽게 웃으시는 표정은 제가 환영받고 있다는 느낌을 듬뿍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이반... 왠지 느낌좋다...ㅎㅎ 연수반에서의 첫느낌 이었습니다.^^
그 후로도 선생님은 연수반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유심히 보신듯 저의 안되는 영법이나 자세를 족집게 과외선생님처럼 콕콕 집어내 이해가 잘 되도록 가르쳐 주셨습니다. 아직 몸이 못따라 가긴 하지만 선생님이 일러주신것 곱씹으며 수영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덕분에 요즘은 처음 배울때의 마음가짐으로 즐겁게 수영하고 있습니다.^^
연수반 회원님들도 다들 잘해주시고 제가 못하는것을 먼저 알려주십니다. 서로 이야기 하며 웃고 가족같은 분위기라 참 좋습니다. 이런 분위기 또한 선생님의 역할이 크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비록 한달이었지만 다시 수영을 즐길수 있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6개월 뒤에도 꼭 저녁연수반으로 돌아오시길 간절히 바랍니다.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