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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마무리하며 시민생활체육관을 다니며
개인적으로 한 해를 뜻있게 보낼 수 있게된 것에 감사드리고 싶어 글 올립니다 (^^*)
지난 여름, 바다에 갔다가 서핑에 반해^^
물에 대한 트라우마도 잊어버리고 수영을 등록했습니다.
어릴 적 물에 심하게 빠진 안좋은 기억으로 얼굴,귀를 물속에 넣으면
"우글~우글~" 거리는 공포스러운 물소리가 들려와 수영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수영 일주일만에 그 공포소리는 들을 수가 없었고^^
지금은 "촤~아~보글보글~" 이라는 신나고 재밌는 물소리로 바뀌었습니다.
편안하고 즐겁게 가르쳐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침마다 만나는 주차장 아저씨^^
주차하기 쉽도록 미리 자리를 만들어주시기도 하시고 늘 활기차게 인사를 건네주십니다.
비둘기가 아침마다 찾아와 아저씨가 주는 밥을 먹고 가는 것도 정말 신기합니다.
그만큼 아저씨의 마음이 착하다는 걸 비둘기도 아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종합안내실 입구에서 밝고 귀여운 얼굴로 반겨주시는 분^^
곤란한 일로 사무실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을 때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신 분^^
탈의실에서도 늘 이모처럼 다정하게 반겨주시고 부지런히 위생을 신경써주시는 분들^^
시간이 지나다보면 익숙해져서 당연하게 여길 수 있지만
작은 배려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참 고마운 분들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참! 청소하시는 아저씨~^^
인사를 건넸는데 크게 활짝 웃으시며 인사를 받아주셨어요
그 표정이 정말 잊을 수가 없을만큼 밝아서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질 정도입니다^O^
선생님들이나 직원분께 감사를 많이 드렸는데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강생들의 편의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문화강좌 오카리나 선생님^^
애니매이션 <이웃집 토토로>에서 처음 오카리나 소리에 반해서 늘 배우고 싶었는데
수영을 배우러 오면서 문화강좌도 보게되어 등록했습니다.
첫 시간, "투!투!투!~" 소리만 냈는데도 소질있다고 칭찬해주시고
도레미파솔라시도 소리만 냈는데도 눈 동그랗게 뜨시며 소질있다고 또 칭찬해주셨어요^^
눈도 잘 내리지 않는 창원..나뭇가지만 앙상해서 쓸쓸한 겨울, 오카리나로 분위기 있어질 것 같습니다 ^.~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분간 수영을 쉬게 되었는데
다시 돌아오면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걱정해주시고
마인드 컨트롤(너무 거창한가요?^^ㅋ)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신입 여자선생님(성함을 못 물어봤네요ㅜㅜ 죄송해요~)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
1월부터 반을 맡아 수업하신다고 들었는데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O^
깊은 곳에서 연습하다보면 연수반 수영 선배님을을 만납니다^^
수영초보라 같이 연습할 때 불편해 하실 수도 있는데
오히려 서툰 동작에 대해 친절하게 가르쳐주시고 시범도 보여주시는 분들이 있으세요^-^
수영이라는게 순식간에 실력이 느는게 아닌 건 알지만 한번씩 기운이 빠질 때도 있는데
그런 마음 다 아시고 선배님들의 초급시절도 얘기해주시고 격려해주실 때
참 고마웠고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모든 선생님들, 안전요원, 선배님, 동기들...
2017년에도 모두 좋은 마음으로 소통하며 더욱 즐겁게 운동하는 시민생활체육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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