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목요일 창원에서 부산 해운대로 11시 10분 출발하는 버스 기사 분의 서비스에 대해서 조금 불만이네요.

제가 가는 목적지는 원래 벡스코인데 해운대 종점인 버스가 벡스코를 거쳐간다는 사실을 알고 표를 발권을 했습니다.

승강장위치도 확인도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버스 기사님으로 보이는 분에게 '이 버스 해운대가는 버스 맞나요?' 라고 물으니 귀찮다는 말투로 '거 앞에 적혀있다 아이요?' 라고 말씀하시길래 뭐 원래 말투가 그런 분이겠지 하고 참고 그냥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제 목적지인 벡스코에 다다랐을 때 기사님이 '벡스코 내리시는 분 있습니까?' 해서 손을 들었습니다.

벡스코에서 내리는 사람이 저 뿐만 아니고 앞자리에 여성 두 분도 있었는데 거기에다 대뜸 '말로 해야지' 라고 하시길래 짜증이 확 났습니다. 저도 서비스업 안 해 본 사람도 아니고 서비스업 힘들다는 것 다 아는데 뭐 그전에 힘든 일이 있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 별로네요.

저는 그날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기분 좋게 여행지에 가는 중에 왜 제가 기분이 나빠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저처럼 기분 나쁜 하루가 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하는 제 의견입니다.

글을 쓰고 다른 사람들의 건의 한 내용들이 궁금해 보니 고치겠다 교육하겠다 등등 조치를 취했다고 답변 하셨는데 제가 또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걸 보면 아직 확실한 조치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네요.

제발... 허울뿐인 조치는 안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