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건 작성일 2023-08-12

창원 실내 수영장에서 방학 특강ㅡ저학년반을 아이가 수강중입니다.

8월 8일(화)을 기점으로 강사분이 바뀌셨는데요. 도대체 무슨 수업을 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변경전 남자 강사분은 발차기 하는 아이들, 팔돌리기 하는 아이들, 둘을 합쳐서 같이 연습하는 아이들로 세 부류로 아이들을 나눠서 체계적으로 수업해주셨습니다.

그런데 화요일부터 수업해주시는 강사분은  8일 화요일에는 수업이 3시부터 3시 50분까지인데 거의 3시 30분 넘어서부터는 자유 시간이라며 아이들이 풀에서 자유롭게 놀게 하셨습니다

자유 시간이 굳이 필요한가 싶은 의문이 들었고 그전 30여분의 시간에도 아이들이 뒤엉켜서 제대로 강습받았다기 보다는 장난치기 바빴고 발차기할때 킥판 잡아주셨던 것 외에는 따로 딱히 지도 사항도 없었습니다.

9일 수요일에도 비슷하게 30여분 수업을 한건지 뭔지 모르게 아이들이 뒤엉켜있다가 또 20여분정도는 그냥 자유 시간이라며 아이들은 유아풀에서 킥판 던지고 소리지르며 엉망으로 섞여있는데도 아무런 제지없이 시간보내다 수업을 마쳤습니다

어제 휴관이후 오늘 수업 시간에는 수업 시간내내 아무것도 하지않고 애들은 똑같이 장난치고 서로 물장구만치고 있고 선생님도 그냥 별 지시없이 시간만 보내시기에
40여분을 지켜보다가 유아풀에 다가가서
'수업 안하는 건가요?' '지금 선생님이 안 계신건가요?' 물었는데도 별 대답없이 계속 그대로 계시기에 저희 아이만 데리고 수업을 나왔습니다.

나와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선생님이 오늘은 자기 마지막 날이라고 자유 시간이라고 하셨다는데 아이 말이라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자유 시간만 주고  강의 시간에 강습없이 진행할꺼면 강습은 왜 끊었고 강습료는 왜 냈겠습니까?

그냥 집 앞 물놀이터가서 제가 자유 시간 줘도 되는데 굳이 시간 맞춰서 아이 픽드랍해가며 더운 날 강습 올 이유가 있습니까?

강습 맡으시는 분들은 수업안 같은건 짜거나 제출하는 것도 없이 무작위로 와서 그냥 본인 원하는대로 시간 보내고 가면 되는건가요?

인근에서 같이 지켜보던 이 반 들으시던 다른 학부모들께서 굳이 저 선생님만 오면 항상 이런 식으로 수업아닌 수업하신다는 애기도 들었는데 자유 수영이 아니라 수업을 수강한 수강생에게 그 수업에 맞는 수업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려고 강습료 낸건데 이번 주는 강습료 그냥 날렸다는 생각, 환불받고 싶다는 생각 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특히 방학 특강(고학년)에 여선생님은 짖궂은 남학생들까지 옆에 끼시고 수업 시간 꽉꽉 채워서 열심히 지도해주시던데 정말 저학년 강사분과 대조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고학년반은 오늘  배영하던데 저학년반도 지금이면 (이번주에 자유 시간가지면서 안그래도 수영장 매너도 없는 아이들에게 수업 시간까지 엉망으로 보내게하지말고) 그 정도의 진도가 나가는게 맞는듯 한대요.

창원 실내 수영장 방학 특강은 강사만 수시로 바뀌는 의미없는 자유 수영 시간인가요? 수업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