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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볼링장을 20여년 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예전 우드레인(브런스윅장비)때부터 리모델링후 AMF 장비기계로 교체 이후로 계속 이용해오면서 동안 느껴왔던 점을 건의드리려합니다.
1. 기계 정비가 엉망입니다.
예전 구형장비인 브런스윅때보다도 고장이 잦으며, '부품수급중'이라는 문구의 레인이 늘 있습니다.
몇달전 레인의 볼거치대 하부의 철판브라켓이 떨어져 있어도 용접할줄아는 전문인력(?)이 없는지 거의 한달이상을 청테이프로 칭칭 동여메어 놓았었고, 비뚤어진 레일로 인해 볼링공의 이탈과 안전사고의 염려가 있어서 직원에게 항의하니 며칠뒤 고쳐두었더군요.
용접 한방이면 될 일을 청테이프로 감아놓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전문성이 전혀없는 인원이 정비를 보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아무나 돌려막기식으로 인원을 배치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한달여 전부터는 그나마 고장율이 많이 줄어들었고 고장에 대한 대처도 빨라진것 같습니다.
인원이 바뀐건지 모르겠지만, 볼링기계에 대한 전문인이 한 사람이라도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여기가 방앗간은 아니지 않습니까
2. 레인 정비가 엉망입니다.
정말 열심히 밀대질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전 수동으로 핀을 세울때나 있을 레인 기름칠을 2024년에도 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수많은 볼링장중에도 손 꼽힐정도이고, 이런 빈티지함을 자랑으로 내세우는건가요?
시골벽두의 볼링장에도 오일기계가 있는데,창원특례시의 대표시설관리공단의 볼링장이 손작업의 6.25시절의 밀대를 쓰고 있습니다.
왜 볼링장 기계와 레인을 합성으로 전체 바꾸면서 오일기계를 같이 마련하지 않았는지 의문입니다.
그렇다고 밀대정비의 장인이 계셔서 그렇다면 이해하겠습니다.
소와 쟁기로 밭갈이를 할수도 있겠지만, 소도 사람도 죽을듯 일하고도 효율이 떨어질것입니다.
밭갈이 안해본 소는 더더욱 그렇겠지요.
레인의 오일패턴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정해야합니다.
사람의 인력으로는 타고난 장인이라도 편차가 있을것이며 드라이작업등 사람의 수작업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번이라도 레인의 상태에 관해 고객에게 먼저 물어보는 직원은 여태껏 없었습니다.
마루바닥이든 뭐든지 그냥 싼맛에 공굴리고 가라는 심사가 아니라면, 한번이라도 레인의 환경에 관해 ,고객과 공유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한것 아닌가요?
이용객들의 민원이 없이는 먼저 다가서는 배려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점수만을 위해 볼링을 치는것은 아닙니다.
'점수가 안나오는 것을 레인탓으로 돌리지마라'는 문구가 벽에 붙어 있습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빙질의 얼음판 트랙에서 속도와 기록이 나오는것이지 , 저수지 얼음판에서 썰매치기 이상의 운동을 기대할수가 있을까요?
제대로된 레인을 만들어 놓는 것이 볼링장의 기본이 아닙니까?
일률적인 밀대정비에, 어떤 일정한오일 패턴도 없이 레인별로 들죽날죽이며, 핀텍쪽의 레인 드라이도 거의 없습니다.
죽어라 인력으로 하기는 힘든 일일것 같지 않습니까?
제대로된 선수를 초빙해서 한번 레인 테스트를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왜 쾌적하고, 저렴하며, 친절한 시설의 유서깊은 시민볼링장이 볼러들의 외면을 받는 것인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결론은 오일기계일 것 같습니다.
그래야만 기계실 인원의 무지막지한 막노동(밀대정비)과 시설 레인의 훼손과 피로도를 해결할 수 있으며, 점수 안나오는 것을 레인탓으로 돌리는 악성민원(?)을 잠재울수 있을것같은데요.
요즘은 오일기계가 많이 저렴해졌다고 하는데 , 직원들의 과노동과 볼장이용자들의 원성을 한번에 해결할수 있고, 다시금 사랑받는 (누구나 다시 찾는)시민볼링장이 될수있을 듯합니다.
3. 예산탓
이 모든 이야기들이 어제 오늘 나온것이 아닌것은 알고계실 것입니다.
그때마다 예산이 확보가 안된다는 말의 뻔한 반복입니다.
결정권자가 아니더라도 시설에대한 책임자라면,
볼링이라는 운동에 대한 이해와 최소한의 지식이 있어야 이렇게 길고 장황한 의견에 공감이 있을듯 합니다.
많은분들이 시민 볼링장에서의 생활이 삶의 즐거움이고 일상의 행복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좀더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어 주실수 없겠는지요?
앞으로도 변화가 없다면 기꺼이 블랙컨슈머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12번 모니터는 1년째 화면이 먹통입니다.
차라리 레인하나를 폐쇄하던지 ,예산이 없어서 방치중이시라면 기꺼이 모니터를 하나를 기부해드리죠.
왜 이러시는지 참 답답할 따름입니다.
○ 반갑습니다.
○『볼링장 정비에 관해』에 관한 귀하의 글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 먼저 시민생활체육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귀하께서 문의하신 내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답변 드리겠습니다.
- 고객님의 민원내용은 볼링장 자동 레인 정비기계 설치요청으로 이해됩니다.
- 시민생활체육관은 건립 30년 이상 된 건물로 시설이 많이 노후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예산 집행이 노후로 인한 안전관련 시설보수에 우선 편성하여 집행됨에
따라 볼링장 레인 정비기계 구입을 예산편성이 미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 현재 추가예산확보를 위해 예산부서 등에 건의 중이며, 에산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 또한 볼링장 기계고장 시 기계의 오래된 연식으로 보수부품의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나 최대한 신속히 정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예산이 확보되어 볼링장
레인정비 기계가 설치되기까지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고객님의 넓은 아량으로 시설 이용에 양해 말씀드립니다.
○ 추가 문의사항이 있으실 경우에는 시민생활체육관 담당자 김우진(T:712-0741)으로 연락주시면 상세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고객과의 소통을 위하여 시민생활체육관 민원24시를 운영중에 있으며, 문의사항에
대한 즉문 즉답이 가능하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 시민생활체육관 검색 ➟ 민원 24시(시설운영.접수환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