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건 작성일 2022-09-29

안녕하세요, 오후 8시 수영 회원입니다.

2022년 9월 28일 (수) 오후 6시 45분 경 주차를 해놓고 시간이 남아 친구와 수경을 사러 다녀왔습니다. 7시 40분경  수영바구니를 가지러 차로 돌아와보니 조수석 쪽에 주차위반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수영장 이용 회원의 주차 가능 시간은 3시간이라고 알고 있는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위반 스티커가 부착된 것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해당 스티커에는 "이용회원 외에는 주차를 할 수 없습니다." 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용회원이기 때문에  해당 스티커는 불합리한 조치라고 생각하여 스티커를 부착한 주차 직원분께 왜 붙이셨느냐고 항의했습니다.

직원분께서는 "아가씨들 주차해놓고 상남 나간거 다 지켜보고 붙인거다" 라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회원에게 주어진 시간이 3시간이지 않느냐" 라고 물어보니 "주차해놓고 나가려면 본인에게 말하고 나가야한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규정이 어디있느냐, 새로 생겼더라도 회원에게 공지를 하고 단속해야하는것 아니냐"라고 물었지만 그에 대한 확실한 답변은 하지 않은채, "내가 하는 일이 앞뒤쪽 왔다갔다 하면서 주차해놓고 나가는 사람 단속하는 것이다" 라는 말만 반복하셨습니다. "아가씨들 나갈 때 내가 물어보지 않았냐, 스티커도 위에만 살짝 붙인거다" 라고 하시길래 "언제 물어보셨느냐, 스티커도 완전 딱 붙여놓으셨다" 라고 하니 "그럼 차로 가서 확인해보자" 고 하셔서 함께 차로 걸어갔습니다. 그러고는
"어, 이 차 아니네" 라고 하시면서 또 앞의 말만 반복하며 대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항의하는 과정에서 "아빠뻘 되는 사람한테 막말하지마" 라며 먼저 반말을 하셨고, 가정교육 운운, 대들지마라 등의 막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또한 계속 "우리는 월회원"이라고 말을 해도 일일회원인데 거짓말하는 사람으로 몰아갔습니다. 담당자 부르겠다며 전화하실때도 "이 아가씨들 일일회원인것 같다" 라고 하셨고, 월 회원이라고 하지않았냐고 항의하니, "월 회원인것 같다"며 담당자분께 말을 바꾸는 것도 똑똑히 들었습니다.

이후 해당 주차 직원은 사과는 커녕 저희에게 "차 번호 기억해놓겠다, 이 차 지켜보겠다, 아가씨들 지켜본다" 등의 협박을 하였습니다. 회원님이나 다른 호칭이 있음에도 아가씨 아가씨 거리는것부터 기분 나빴는데, 지켜본다니 어쩌니 하는 언행은 대체 무슨 의민지 정말 무섭습니다.


제가 그 복잡한 주차장 이용하자고 월 회원비 내면서 운동하러 다니는것도 아닌데 이런 인격모독 수준의 막말을 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럴거면 왜 주차 차단바 올릴때 바코드를 찍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차 등록은 왜 한거죠??
회원 차량인지 아닌지, 기본적인 확인도 하지 않은채 뒤에서 몰래 숨어 지켜보다가 스티커를 붙이는 게 최선입니까???

그 직원분은 "아가씨들처럼 나한테 항의하는 사람 처음이다" 라고 하셨었는데, 민원 내용 보니 저희가 처음도 아니네요. 꾸준히 민원이 올라오는데 왜 조치하지 않는건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주차 단속 규정이 바뀌었으면 카톡으로라도 회원들에게 사전 공지를 했어야 하는것은 아닌지요?? 제가 왜 정당한 제 권리도 못 찾으면서 운동을 다녀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별다른 공지가 없었기 때문에 주차난이 심해 주차 관리해주시는 관리원인줄 알았지 이딴식으로 단속하는 일을 하시는 분인줄은 몰랐네요. 일일이 주차 직원분께 어디어디간다고 허락 받아야 하는것도 말도 안되지 않습니까? 웃기지도 않네요. 명백한 사생활 침해입니다.

주차난 문제로 힘드신건 알겠지만, 이러한 방법은 최악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