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야....
작성자 심정선
본문
연희야...
진주 고모야..
지난 일요일에 엄마, 아빠, 희영이랑 같이 널 보러 갔다 왔는데
연희도 알고 있지?
마산 올라갈 때 비가 너무너무 많이 와서
우리 연희 만나러 못갈까봐 걱정 많이 했는데
마산 도착하니까 비가 거의 그치더구나.
마치 연희가 우릴 보고싶어서 그런것처럼....
연희야..
너한테 갔다오는길에
홈플러스에 들러 희영이한테 토끼 인형이랑..머리띠랑..
핸드폰 넣을수 있는 크로스백도 사주고 했는데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
언니가 없는 빈자리를
희영이가 갖고 싶은걸로 조금이라도
채울수 있을까 해서였는데....
그 어떤걸로도 너의 빈자리를 채울수는 없겠지..
늘 그립고 보고싶을거야..
네가 있는 그 동산에서 잘 놀고 있어라..
고모 또 갈께....
- 이전글그곳에도 지금 장맛비가 내리나요? 13.07.10
- 다음글언니에게 용기를 주세요. 1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