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건 조회 243회 작성일 2024-06-06

아빠 생일 축하해~~
벌써 환갑이네 잔치도 한번 못하고 일찍 가버리구
오늘 아침에 엄마랑 오빠야랑 음식 이것저것 차리고 케이크에 불도 붙이고 했는데 와서 먹었어~?

나 보고 싶어서 꿈에도 보러 왔지?!
왜 자꾸 꿈에서도 몸이 성치가 않아서는 마음 아프게 그래
좋은곳에 가서 편안해져있으면 좋겠는데...

그런 몸으로 나 번쩍 안아들고 달래주기는 뭣하러 해서는 깨자마자 엉엉 울었잖아 나쁘게 말이야

꿈에 자주 나오면 좋은곳에 못갔다는 말도 있어서 괜히 더 신경쓰인다 아빠

생일인데 거기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어
나 보러 올때는 건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와주면 안될까?

내년에는 아빠의 예비사위가 인사를 드릴거래
하늘에서 괜찮은 놈인지 나 고생은 안시킬 사람인지 잘 보고 그리고 나 잘 부탁한다고 이야기도 해주고 그래 ㅎㅎ

자주 못가봐서 미안해
그래도 너무너무 사랑해

생일축하해 아빠 우리가족 잘 지켜줘 고마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