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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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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잘계시죠 나용직이예요...
작성자 김용직
댓글 0건 조회 2,383회 작성일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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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잘지내시는거죠
그런데 왜 제꿈속에는 안나타나세요. 제가 미워서 그러시나요 아님, 아직 갈길이 멀어서 그러시나요
엄마 쓰러지시고 제때문이라는 자책속에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결국 세상의 끈을 놓으시고 가셨잖아요
누나랑, 동생이랑, 사위, 조카들 손녀 며느리 다 제대로 보셨는지 모르겠어요....
중환자실 나오셔서 이렇게 일찍 가신게 제가 엄마를 보낸것같아서 아직도 맘이 아픕니다.
제가 아픈건 엄마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요....
주사바늘 항생제 모두 제거하고 이제는 깨끗한 몸으로 자유롭게 다니셨으면 좋겠어요....
어제는 엄마 가신지 일주일이 되었어요... 이제 조금 먹고 살만하니까 가시고...
좋은집, 좋은옷, 좋은음식 한번 변변히 못해드리고 너무너무 죄송해요
그래도 중환자실 계실때 제게 3번 웃어주신것 너무 감사해요, 고통속에서도 호흡기 무시고 웃어주시던 모습
엄마 만나는 날까지 간직할께요....
엄마 영정들고 솔이가 가면서 하염없이 울때 엄마 유골은 따뜻했었어요
엄마 체온이 그대로인데... 엄마는 안계시고....

엄마 하늘나라 좋은곳에 도착하시면 꼭 와주세요, 꿈속에라도 한번만 와주세요...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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