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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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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잘계시죠
작성자 김용직
댓글 0건 조회 3,218회 작성일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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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잘계시죠
어제는 먼길 가시고 처음으로 제꿈에 나타나셨네요.
잘계시는 모습보고, 조금은 안심했어요..
첫생신후 두어번 찾아뵜는데, 지난번 누나 꿈속에서 고사리 드시고 싶다해서
준비해갔는데, 다드셨는지요? 솔이도 저도 그저 절하고 쏟아져 나오는 눈물에
말도 다 못드리고.... 이제 서서히 더워집니다... 답답하실텐데
동네 할머니들 보면 산보하시던 엄마 생각이 절로 납니다...
퇴근할때 웃으면서 뛰어 오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비도 오고 더위도가고 낙엽이 지고 옷깃을 여미는 시절이 지나면
모두들 바쁘게 살아들 가겠죠...
참 요즘 제가 동전으로 용돈드리는데 잘쓰고 계시죠... 작지만 조금씩 쓰세요
노자돈 떨어지면 오시고요, 더 드릴께요... 모든게 죄스럽고 한스럽기만 하네요
최근 누나가 자꾸 약해지는듯 해요. 엄마가 가셔서 혼좀 내주시고 힘내라고 하세요
조만간 또 뵈러 갈께요, 이번에는 좋아하시던 여름과일 들고 갈테니 기다리세요
좋아하시던 피자도 들고 갈께요....
넉넉히 들고갈테니 나눠드세요....
봉안당 내부라 더우시거나 답답하실때 나와서 마실도 다니시고, 사람들 구경도 하세요
또 연락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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