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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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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작성자 김용선
댓글 0건 조회 2,718회 작성일 201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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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도 내리고 제법 쌀쌀해요  엄마가 가신지 한달이 조금 지났네

엄마!

엄마도 천개의 바람이 되셨나요? 나 바람 참 싫어했는데 이제 그 바람 엄마라 생각하고 느낄게요

편지를 몇번 썼다 지웠다 했는지 몰라요 엄마한테 미안한 맘이 너무나도 커서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늦었어요 미안해요

어젠 요양원홈피에 들어가서 엄마사진 보면서 울었다 웃었다 했네요

노래를 아주 많이 좋아하셨더랬죠  다 잊어도 노래가사는 안잊고 잘 부르시던 모습 잊혀지지가 않아요

맛난 음식, 이쁜옷 보면 더 생각 나

늘 3남매 걱정만 하시고... 이젠 우리 걱정은 하지말고 아프지 말고 편히 쉬세요

언니랑, 오빠네랑 연락 자주하고 잘 지낼테니...  잘 지켜봐주세요

엄마...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어버이날인데요 애들 하고 카네이션꽃 들고 찾아뵐게     안녕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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