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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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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고 봄이 오나 봅니다.
작성자 김용직
댓글 0건 조회 2,751회 작성일 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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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랜만에 글남기네요. 지난주 찾아뵈었을때 과일이랑, 호박죽 잘드셨어요?
살아생전에 그렇게도 호박죽을 잘드시두만.  이젠 솔이가 많이 좋아하는 음식이 되어버렸네요
그때마다 엄마 생각이 납니다..
솔이랑 둘이 와서 맘속으로 서로 빌었었는데 다들으셨죠.
그리고 소원 들어주셨네요. 솔이가 어제 너무 너무 좋아했답니다.
아마 하늘나라에서 보셨겠죠. 이번주 일요일날 맛난 음식준비해서 솔이가 가자고 합니다.
그렇게도 원하던 학교에 편입하게 되었네요... 엄마가 잘보살펴 주신거라 솔이는 믿고 있어요...

이제 추웠던 겨울도 지나고 돌아가시기전 요양원에서 다니러 오신지 딱 1년이 되었네요
작년 이맘때 동아대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없으셨죠. 지금은 편안하시죠.
올해는 엄마가 잘보살피셔서 좋은일들만 일어났으면 합니다.
조금만 더있으면 설이네요.... 또 한바탕 봉안당이 떠들석 하겠죠.
가족모두 모이는 그런 설을 한번도 맞이하질 못했네요.... 모두가 제 불찰입니다.
봄나들이 하시러 나오셔야죠....
주말에는 국화가 아닌 이쁜 봄꽃 한번 준비해볼께요..
잘계시고요...

못난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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