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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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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었지 동규야
작성자 김진욱
댓글 0건 조회 3,113회 작성일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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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에 편지 남기고 이제야 왔어.

많이 심심했제? 자주 온다고 말해놓고 또 이렇게 늦은 편지를 쓰고있다.

벌써 2월 6일이야 저번주에 동규 너희 어머니랑 너 보러갔다가 식사하고 헤어졌는데 니도 봤나?

1월달엔 나도 드디어 일을 시작했는데 어쩌다보니 결국 또 못하게 되었네 열심히 하려고 갔는데..

그래도 좋은 경험이였다고 생각한다. 내 일하는 모습 니한테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열심히 하는거 다 봤제?

올해도 어김없이 시간이 잘가는거 같다 동규야 새해 밝은지도 얼마 안된거같은데

벌써 2월 시작한지 일주일이 됐네 넌 뭐하고 있니  여행하나 아니면 게임하나 .. 또 니 생각많이 나서 큰일이다

나도 한번 슬퍼지면 좀 오래가는 성격인데..꿈에라도 나타나서 얘기 하고싶다 동규야

너 어머니 꿈에 나타나서 안웃는다면서 좀 웃어라. 그래야 어머니도 마음이 조금이나마 나아지지 않으시겠나..

일할땐 잠 잘잤는데 또 안하니 늦게잔다. 잠이 안올수록 니 생각 많이나서 니 원망도 많이하는데

니가 서운해 할까봐 혼자 삭히고 있다 나도 너한테 잘한거 하나도 없는데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

보고싶다 동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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