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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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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아빠~
작성자 정주현
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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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딸 왔어~
그래도 아빠 생각해서 이렇게 주기적으로 오는건
나뿐이지??

자주는 못와보네 미안해
요즘은 거기서 어떻게 지내??
내가 쓴 편지 아빠가 읽기라도 했는지 요즘엔 꿈에도 잘 안나오고 나와도 아픈 모습은 아니었던것도 같고 ㅎㅎ

오빠야 다음달에 결혼하게 됐어
언니는 어때 보여??

언니가 엄청 싹싹하게 엄마한테도 잘해주고 아빠도 만나러 가고 그랬다고 하던데 잘 만나봤어??

오빠야 이제 철 좀 들고 잘 살겠지?
아빠가 위에서 가끔 혼도 내고 그래줘

그래두 아빠랑 엄마가 자식들 잘 키워놔서
엇나가진 않고 잘 컸다 그치

내가 만나는 사람은 아빠랑 체격도 닮았고
아빠처럼 맛있는거 있으면 몰래 챙겨와서 나 주고
내가 딸같대 그럴때마다 아빠가 그 사람 영혼에 깃들었나
그래서 나랑 만나게 된건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

이뻐 죽겠는 딸내미 두고 가야해서 아빠도 너무 슬펐지
나도 매일이 슬퍼

그 빈도랑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겪어야 하는 일이었으니까
항상 그랬듯이 힘내고 살아야지!!

아빠가 빨리 간 만큼 내가 더 열심히 보란듯이 잘 살게

언제나 아빠 생각하면서 엄마도 잘 돌보면서
그렇게 살게 걱정하지말구 잘 지켜봐줘~~

편안한 밤 보내 아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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