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건 작성일 2024-08-28

안녕하세요?
연일 업무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저희는 창원에 연고를 두고 있는 축구클럽으로 10년 넘게 매월 정기적으로 축구(보조)경기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시내의 넓은 구장에서 많은 분들이 편하게 운동할 수 있어서 저를 포함한 회원들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며 소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현재 구장의 인조잔디 상태가 지속적으로 열악해짐에 따라 많은 회원들의 잇따른 부상과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의견을 모아 개선 요청을 드리고자 합니다. 

 잔디 개선관련 요청에 대한 지난 답변(`21년 10월)에 따르면,  현재의 인조잔디는 2016년 5월 전면 교체되었고 인조잔디의 내구연한은 평균 7~8년으로 회신하여 주신 것으로 보아 이미 내구연한이 경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리 마산야구센터 보조경기장의 경우 일반 학교 등에 비해 각종 단체 행사나 축구교실, 체육동호회(야간경기 포함) 활동이 빈번하여 구장의 시용빈도가 매우 높다고 생각됩니다. 인조잔디의 재질이나 시공상태, 사용빈도 등에 따라 교체시기는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길게는 7~8년, 짧게는 5~6년의 내용연수를 적용하는 기관들도 더러 보이더군요.

 우리 구장처럼 내구연한이 경과한 인조잔디의 경우 잔디가 거의 누워버리고 딱딱해서 충격흡수가 전혀 되지 않고 부상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저희 또한 최근 들어 경기 중 살짝 구르거나 넘어지는 경우에도 대부분 찰과상 등으로 인한 출혈 부상으로 이어지고 있고, 미끄러운 바닥으로 인해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잔디 교체시기가 늦어지면 오랜기간 누적된 침이나 땀, 세척용 화학제품, 충진재(고무칩) 용해나 열융착 등으로 경기력 저하는 물론 신체 환경적으로도 좋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최근 하절기 지속적인 무더위로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고 있어 노후도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고, 단단하고 뜨거운 바닥으로 인해 부상 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귀 공단의 설립 배경처럼 시민들의 편익도모와 복리증진, 건강을 위해 항상 힘써주고 계신 점 깊이 감사드리고 또 응원하고 있습니다. 저도 직장인이라 잔디 교체에 따른 소요기간과 집행절차, 비용예산 편성 등 쉽지 않은 과제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구장은 정해진 공간 내에서 수많은 인원들이 단체 운동하는 시설이고, 시내 접근성이 용이하여 성인들 뿐만 아니라 많은 어린이들과 학생들(축구교실 등)도 자주 애용하는 곳입니다. 이 점 충분히 고려하셔서 최우선적으로 시설환경 개선에 반영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관련하여 현황 사진 몇 장 첨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