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샤워실은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오전 6시 수업끝나고 샤워하러 가는 사람들, 7시 수업 전 샤워하러 들어오는 분들이 샤워타임이 겹쳐 그 좁은 샤워실 입구에 줄이 3줄로 겹쳐져서 씻고 나가야하는 사람들도 나가지도 못할 정도였습니다.

출근시간이 쫒기는 분들은 씻지도 못하고 물기만 닦고 나가고 아침부터 너무 춥고 불쾌한 상황의 연속이였습니다. 

한줄 서기는 아예 안되는 환경이라 아예 예전처럼 각 샤워기 앞에 한사람씩 대기했다가 씻는게 오히려 나을것같습니다. 

이런 상황이면 관리자분들이 안내라도 좀 해주셔야 하는데...회원들끼리 목소리를 높이고....탈의실은 탈의실대로 물기로 엉망이고...드라이어도 너무 부족하였습니다.  

시민생활체육관이 공사에 들어가면서 인원이 많이 몰릴거라 예상을 하셨을텐데도 너무 준비가 부족한듯 느껴졌습니다. 

빨리 씻고 나가고싶어도 샤워기가 거의 분무기 수준이라 제대로 헹궈지지도 않아 계속 샤워기를 붙잡고 있어야하니 샤워실이 더 빨리 회전이 안되는 것같습니다.

그 와중에 고장난 샤워기도 있어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거의 2년 정도의 시간을 기다려 너무 기쁜마음으로 아침 일찍부터 갔는데 기본적인 개선도 안내도 안되어있어 너무 힘든 아침이었네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안된다면 시간대별 등록인원을 조정하든지 무슨 대책을 세워주셔야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