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던 날 그리운이와의 영원한 이별
작성자 곽윤선
본문
늦은밤 비가내리네요. 슬픈우리들의 이별을 예견하듯이..밤새 뒤적거리다 비소리에 일어나 창우아빠를 보내기위해 서둘러 하루를 시작했네요..만나러 가는길에 흐더러지게 피워있는 꽃마저도 야속한 마음이 듭니다.
너무 빠른 우리들의 인연이 여기까지였던가요.언제 한번 우리만날수가있을까요.
보내야 한다고 수없이 다짐하지만 눈물과 함께 사라져 버리는 이마음은 무얼까요.정말 너무너무 힘들어 서로 눈을 피한답니다.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리는눈물을 무너져 내리는 이마음과 함께 창우아빠께 보낼께요.
49제 내내 분이의 눈에서 뚝뚝떨어져 내리는 눈물을창우아빠는 보았는지요.
그토록 티도안내고 담담하게 지켜보던 창우의 마지막 눈물도 보았겠지요.
정말정말 좋아했던 우리형제들의 친구 같았던사람 잘가요.잘가요....
통곡하던 분이 영원히 기억해줘요.
아직도 꿈만같았던 안타까운 시간은 잘도 흘러가지만 우린 영원히 4월 27일에 머물러 있을것만 같아요.
잘가요 잘가요........안녕.....안녕..
2013년 6월 15일 둘째처형
- 이전글조카의 눈물에.... 13.06.15
- 다음글형부는 행복한 사람 1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