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일....
작성자 곽두래
본문
계속 무섭게 내리던 장맛비. 남부지방의 폭염 감각이 모두 마비가
되었는지 형부가 떠난 후론 눈에 들어 오지도 귀에 들리지도 않네요
형부 계신곳엔 장마도 무더위도 없는 평화로운 곳이죠
잘 계시죠. 모든 걸 운명이라 생각하면서도 말없이 떠나버린
형부가 문득 문득 야속할때도 있어요.
오늘 교흠이 진해 시루봉 30킬로 행군 한대요. 형부가 교흠이
뒤에서 힘들어 하면 밀어 주세요 무사히 잘 마치게 도와주세요
형부가 떠난지 84일 아직도 형부가 이 세상에 없다는 걸
받아 들일 수가 없어요. 언니가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요.
쳐다보면 가슴아픈 창우. 나래. 친자식처럼 잘 할게요
지금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내려가면 외롭지 않게
언니랑 조카들 잘 챙길게요. 가여운 우리 언니. 나래 잘 되게 형부가
많이 도와 주세요. 어린게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래도 이겨 내려고
열심히 하는 나래땜에 언니가 힘이 나겠죠
며칠 후면 형부 생신. 함께 할 수는 없지만 우리 모두 잊지 않을게요
늘 해피바이러스 우리형부 영원히 우리가족 가슴속에. 있어요
형부 늘 그립고 보고 싶어요. 7.19. 일 처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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